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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윰댕 가정폭력발언 영상 논란 사과
    TV&연예 2018. 12. 2. 20:14

    윰댕 가정폭력발언 영상 논란 사과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경솔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1인 방송 진행자(BJ) 윰댕(본명 이채원)이 가정 폭력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일 1차 윰댕 사과 영상이 올라왔고 해당 영상에는 27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실제 가정폭력 피해자의 댓글도 있었는데요.

     

    이들은 윰댕 발언에 또다시 상처를 받았다며 "윰댕님은 안 겪어보지 않았느냐"라며 자신의 아픈 기억을 꺼내놓기도 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3년 넘게 언니의 방송을 봤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며 "가정폭력을 당했던 사람으로서 신고도 수없이 해봤지만 경찰은 아버지와 대화 몇 마디하고 가더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도망도 가봤지만 다른 가족에게 해코지할까봐 두려웠다. 흉기 들고 날뛰는 사람과 맞서는 것조차 힘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윰댕 인스타그램 - 사진

     

    폭력 피해자 상담가라고 밝힌 네티즌은 윰댕의 방송 이후 "'자신은 의지가 없는 사람이 돼 버려서 더는 살기 싫다’는 한 피해자의 전화까지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다른 네티즌은 "저는 가정폭력을 당해 신고했지만, 이러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며 자신도 신고 후 학비, 생활비 등을 해결하기 위해 힘겹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2년간 자신을 性폭행한 의붓아버지를 남자친구와 살해한 이른바 '김·김 사건(1992년 1월)'을 예로 든 네티즌도 있었는데요.

     

    이 네티즌은 "이 악몽의 결말은 두 사람이 계부를 흉기로 찌른 것"이라며 "피해자는 노예처럼 정신적 지배를 받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결국 2일 윰댕 사과 영상을 다시 올렸는데요.

     

    윰댕은 2일 '윰댕이에요. 상담은 앞으로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윰댕은 "2천 개 정도 되는 댓글을 모두 읽어봤다.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가 많았고 제 이야기로 인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슬퍼하고 제 발언이 다른 사람을 상처 주게 돼 너무 가슴 아프다"라고 말문을 연 뒤 "분명히 제 얘기가 선을 넘어갔다는 것에 공감한다. 인터넷 방송을 이유로 상담이라는 걸 안일하게 생각하고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반성했는데요.

     

    이어 "전문가도 아닌데 방송에서 여러 가지 고민글을 계속 이야기하고 그 글 중에서는 제가 살아오면서 겪은 비슷한 상황도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너무나 쉽게 방송을 해온 것 같다. 상담이라는 걸 제대로 배우지 않은 사람이 하는 이 이야기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보다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또한 자신의 불행한 어린 시절을 털어놓으며 "극단적인 경솔한 발언까지 해서 너무나 죄송하다. 그런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나는 잘난 것도 없는 사람이고 많은 경험을 한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살아온 인생을 보고 용기를 얻는 친구들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위로가 아닌 상처를 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고 마음이 아프다"라고 재차 사과했는데요.

     

    더불어 자신이 오만해졌다고 반성하며 "앞으로 방송에서 상담 콘텐츠를 전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생방송도 제 발언에 책임질 수 있을 때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전까지는 생방송이 없을 예정이다"라고 상담과 생방송을 당분간 중지한다고 깜짝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윰댕 사과문 전문

     

    윰댕 사과 전문

     

    앞서 지난달 30일 윰댕은 '윰댕 생방 힐링상담소'라는 콘텐츠를 진행하며 가정 폭력으로 괴로워하는 이에게 "폭력적인 부모 밑에서 자라 성인이 됐는데도 독립해서 못 나오고 괴로워하는 건 본인이 노력할 생각이 없는 것", "폭력적인 가정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악착같이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돈을 모아야 한다. 그럴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으면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가정폭력을 극복하지 못하면 그것은 의지가 없는 것이다. 벗어나고 싶으면 노력하라. 노력할 자신이 없다면 계속 그렇게 불행하게 살아야 된다" 등의 충고를 했는데요.

     

    방송 이후 "경솔한 발언이었다, "이기적이고 어설픈 충고" 등의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고, 결국 윰댕은 해당 영상을 삭제한 것은 물론 장문의 사과 심경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윰댕이 생방송까지 일시 중단하는 상황에 이르자 뒤늦게 이를 접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네티즌들은 윰댕 논란에 대해 "1인 방송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말을 한 것이기에 마녀사냥은 위험하다", "신중하지 못한 발언인 건 맞지만 윰댕은 본인이 탈출하겠단 얘기를 강조한 게 아닌가" 등의 옹호하는 의견도 있지만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윰댕은 유튜브 구독자 수 92만 명을 보유한 인기 BJ이자 인기 크리에이터인데요.

     

    클린 방송을 지향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들과 꾸준히 소통해 인기를 모았습니다.

     

    역시 개인방송으로 큰 인기를 모은 대도서관과 지난 2015년 웨딩마치를 울렸는데요.

     

    유명세에 힘입어 남편 대도서관과 함께 JTBC '랜선라이프' 등 공중파 방송에 출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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