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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 식고문(일명 악기바리)
    일상 2016. 7. 11. 00:19

    해병대 식고문(일명 악기바리)

     

    해병대 병사들이 후임병에게 한번에 대량의 음식을 먹게 하는 등 이른바 '식(食)고문'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충격적인 해병대 식고문 (일명 악기바리)에 네티즌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10일 해병대에 따르면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모 부대 소속 A 상병을 포함한 병사 4명은 지난 3∼5월 식사를 마친 B일병을 여러 차례 PX(국방마트)에 데려가 빵, 과자, 음료수 등을 강압적 분위기에서 수차례 먹게 해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주말에는 식고문을 당하고 나서 숨이 쉬어지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죽고 싶었습니다.

     

    해병대 이모 일병 "자대배치 직후부터 가혹행위"

     

    음식 강제로 먹이는 '악기바리' 견딜 수 없어

     

    B일병은 선임들이 양껏 밥을 먹게한 다음 빵 8봉지, 초콜파이 1상자, 우유 3팩, 컵라면 2개를 강제로 먹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해병대 악기바리 뉴스 방송 화면 캡처 - 사진

     

    이 일병 / 해병대 가혹행위 피해자

    선임이 빵을 사왔는데 제가 너무 배고파서

    하나를 다 먹고 두 개째를 뜯었습니다.

     

    그걸 보자마자 (선임이) 저한테 욕을 하면서

    '빵이 그렇게 먹고 싶으냐, 내가 너 원하는 만큼 빵 사주겠다.'

     

    빵 8봉지

    초콜릿 파이 1상자

    우유 3팩

    컵라면 2개

     

     

     

    음식을 많이 먹은 B일병은 호흡 곤란 등 불편을 호소했고, B일병 부모의 신고로 부대는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조사 결과, 선임들은 B일병에게 욕설과 폭언 등 다른 가혹행위를 가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일병 어머니

    빵을 6,300kcal를 아이한테 먹인 거예요.

    제 아이한테 직접 칼로리 계산을 하라고 하면서 먹인 거예요.

     

    3일에 한 번꼴로 10차례 食고문(일명 '악기바리')

     

    피자 한 판

    과자 2봉지

     

     

    피자 한 판

    과자 2봉지

    음료 1.5L

    호떡 빵 한 줄 (8개)

    아이스크림 1통

     

    치킨 2마리

    초콜릿 파이 1상자

    과자 3봉지

    빵 3봉지

    음료 1.5L

     

    "먹다가 힘든 티 내면 욕설과 폭행"

     

    해병대는 A상병을 비롯한 선임들이 부대에 갓 전입한 B일병에게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최근 이들에게 영창과 휴가 제한을 포함한 징계 처분을 했는데요.

     

     

    (먹다가) 배를 문지르니까 배부른 거 티 내느냐고

    또 욕설을 하고, 만약에 토를 하다가

     

    화장실에서 걸리게 되면 선임이 가만 안 둔다고,

    죽는다고 (협박하고). (내내) 속이

    너무 안 좋았어요. 체하는 건 일상이었고.

     

    (아들이 저랑) 통화하면서 '허억, 허억, 허억'

    이러는 거 있잖아요. (선임들이) 제 아이 몸무게를

    90kg까지 찌우는 게 목표라고 했대요. 제 아이가 짐승입니까?

     

     

    부대 심리검사에서 '자살 전단계' 결과 나오기도

     

    "피해 사실 알리고 나서 오히려 왕따"

     

    해당 부대사건 축소 의혹도 나와

     

    해병대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A상병이 B일병에게 추행을 했다는 진술도 나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며 "사소한 가혹 행위도 근절 대상인 만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대 관계자 사건 후 피해자 부모와 통화 내용

    "부대 내에서 자기들끼리 서로 화해를 하고

    중재를 시킨다면 좋겠습니다.

    사안 자체가 크지 않은데 왜 그렇게(형사 고소) 하느냐,

    건의 아닌 건의를 합니다.

    이렇게 형사 처벌을 요구한다고 이렇게 나오면

    저희가 할 수 있는 게(도와줄 수 있는 게) 없어집니다."

     

    형사처벌 대신 영창 휴가제한 등 자체 징계

     

    성기 만지는 등 성추행 혐의도 ... 군 검찰 수사

     

    한편, 해병대는 A 상병 등에게 영창과 휴가 제한을 포함한 징계 처분을 내렸지만 이 과정에서 부대가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내가 아들을 낳았다는 이유로 국가에 내 아들을 바쳤는데,

    진짜 난 아들을 잃고 싶지 않아. 내 머릿속에

    난 아들을 잃고 싶지 않아. 그것밖에 없었어요.

     

    국민권익위원회와 군 검찰도 이번 사건에 대해 은폐나 축소가 있었는지 조사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욕 나올라고 하네요..

     

    군대에 아들을 보낸 부모님들은 아드님과 통화하셔서 살 쪘다고 하면 이런일은 없었는 지 필히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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