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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타파 앵커 최승호 pd
    일상 2016. 7. 22. 12:10

    뉴스타파 앵커 최승호 pd 가호가 필요하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스캔들 의혹 동영상으로 파문이 일고있는 가운데, 이를 보도한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자신의 SNS 보도 전 심경을 밝힌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스캔들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 앵커 최승호 PD는 "솔직히 나도 두렵다", "시민들의 가호가 필요하다"며 해당 보도에 대한 심경을 밝혔는데요.

     

    최승호 pd 페이스북 캡처 - 사진

     

    21일 오후 뉴스타파는 "지난 4월 익명의 취재원에게 제보를 받아, 이 회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ㅅㅁㅁ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돈을 주며 관계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해당 영상을 뉴스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현재 뉴스타파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커뮤니티 최승호 pd - 사진

     

    이에 앞서 보도 당일 오전 최 PD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려운 느낌이 어떤 건지 다시 느낀다"며 "10년 전 황우석 사건 때 늘 코 끝에 달고 살았던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뉴스에 대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라며 보도를 목전에 둔 보도 책임자의 심경을 표현했습니다.

     

     

     

    최 PD는 이어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이 속속들이 썩었다는 것"이라며 "이대로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것도 분명하다. 우리가 할 일을 해야 한다. 시민들의 가호가 필요하다"고 적었는데요.

     

    보도가 나간 다음날인 22일 오전에도 글을 추가했습니다.

     

    그는 "이건희 회장 관련 보도를 한 후 뉴스타파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늘어난 것 같다"며 "솔직히 말하겠다. 나도 두렵다"라고 토로했는데요.

     

     

    최 PD는 이어 "그러나 이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는 힘을 모아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 삼성이 우리를 지배하는 위치에 이대로 두면 안 된다. 힘을 내자"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1일 오후 '뉴스타파'는 이건희 회장의 스캔들 의혹 건을 보도했는데요.

     

    해당 영상에는 이건희 회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고급 자택에서 여러 여성을 상대로 ㅅㅁㅁ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삼성그룹은 이건희 동영상이 세간의 이목을 끌자 "회장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여서 회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최승호 PD는 1986년 MBC에 입사해 '경찰청사람들' 'MBC 스페셜' '피디수첩' '삼김시대' 등을 제작하며 한국 피디 저널리즘의 한 획을 그었단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의혹과 관련해 최초 제보를 받고 한학수 PD와 함께 조사를 했고, 2010년 4대강 사업과 '검사와 스폰서' 등 사회에 파장을 불러일으킬만한 시사프로그램을 제작하며 '한국PD연합회'가 주관하는 올해의PD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최 PD는 이전에도 강자에게 맞서 싸웠는데요.

     

    지난 2013년1월 탈북자 유우성씨가 간첩혐의로 체포된 데 '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이라고 문제제기를 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뉴스타파 기사 캡처 - 사진

     

    이로 인해 최 PD는 지난 2013년 11월 국정원에 고소당했음에도 취재를 지속했는데요.

     

    뉴스타파 뉴스 방송 화면 캡처 - 사진

     

    유우성씨는 국가보안법상 간첩 혐의로 기소됐으나 1·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 해당 혐의에 대해 무죄 판단을 받았습니다.

     

     

    2012년 6월 20일, 입사 26년만에 돌연 파업 참여를 까닭으로 해고되었으며 이후 독립언론 '뉴스타파' 앵커가 되었는데요.

     

     

    과연 최PD가 보도한 이건희 동영상 의혹이 어디까지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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