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귀국 변호사선임근황

마이크로닷 부모 귀국 변호사선임근황

 

마이크로닷 부모 귀국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마이크로닷 부모가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경찰이 공식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날 1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충북 제천경찰서의 말을 인용해 "'사기 후 잠적' 혐의를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신재호·26) 부모 신모(61)씨 부부의 대리인인 A 변호사가 최근 사기 피해 신고 금액과 명단을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씨 부부는 변호사가 확인한 자료를 바탕으로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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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신씨 부부가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한 만큼 조만간 경찰 조사에 응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경찰관계자는 신씨 부부가 변호사를 통해 귀국 의사는 밝혔지만 출석 시기는 불명확한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방송화면 캡처 MBC 제공 - 사진

 

앞서 14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마이크로닷 측이 극비리에 피해자들과 합의 시도를 했다는 내용이 방송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마이크로닷 측이 합의 조건으로 내민 건 '20년 전 채무에 대한 원금 변제'라고 전했는데요.

 

마이크로닷과 그의 친형 래퍼 산체스는 한국 활동을 원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IMF 때 수천, 수백 억원을 빌려놓고 원금만 갚겠다니 황당하다. 성의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변제 의지를 보여야 하지 않나"라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마이크로닷 부모는 과거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1997년 지인에게 20억원대 돈을 빌린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 소식이 처음 알려진 후 마이크로닷은 한 차례 부인 끝에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는데요.

 

 

마이크로닷 부모는 사기혐의로 인터폴에 적색 수배된 상태이며, 마이크로닷은 부모 사기 논란으로 채널A '도시어부' 등 출연하던 방송에서 하차 후 잠적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연합뉴스 제공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 귀국 소식과 함께 채무에 대한 합의를 시도하며 문제 해결 의사를 보인 만큼, 향후 마이크로닷의 복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