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전 검사 서울고검장 프로필

박영수 프로필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로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힌 가운데, 최순실 특별검사로 임명된 박영수 검사 프로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기업 저격수'로 불리우는 전 박영수 서울고검장 현 변호사는 대표적인 수사통인데요.

 

지난 1978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검찰에 근무하는 동안 지휘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제주 출신으로 대검 강력과장, 서울지검 강력부장, 서울지검 2차장검사, 대검 중앙수사부장 등을 거쳤는데요.

 

프로필 포털사이트 캡처 - 사진

 

2009년 서울고검장을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난 박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강남의 대표변호사로 있습니다.

 

 

박 변호사는 지난 2003년 서울지검 2차장 시절 SK 분식회계 사건을 파헤쳐 최태원 회장을 구속시켰고, 중수부장 때는 현대자동차의 10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찾아내 정몽구 회장을 구속 기소했는데요.

 

검찰을 떠난 지난해 6월엔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 씨의 변호를 맡았다가 사건 상대방 측으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2001년 대통령사정(司正)비서관으로 근무하며 김대중 정부와 인연을 맺었는데요.

 

연합뉴스 TV 방송 화면 캡처

 

박대통령 박 변호사 특검 임명

 

■박영수 특검 약력

 

◆서울 동성고
◆서울대 문리대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
◆수원지검 검사
◆서울지검 검사(고등검찰관)
◆대검 검찰연구관(21세기 기획단)
◆수원지검 강력부장
◆대검 강력과장
◆서울지검 강력부장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대검 공안기획관
◆청와대 사정비서관
◆서울지검 2차장
◆부산고검 동부지청장
◆서울고검 차장
◆대검 중수부장
◆대전고검장
◆서울고검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
◆법무법인 산호 대표
◆법무법인 강남 대표

 

 

이날 30일 박 변호사가 특검으로 임명되면서 박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사정비서관을 지낸 이영렬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서울중앙지검장)에 이어 사정비서관 출신에게 연달아 수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靑 "특검 직접조사에도 응할 것"

 

앞서 이날 박 대통령은 야당이 추천한 특별검사 후보 중 박 변호사를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으로 임명했다고 정연국 대변인이 밝혔는데요.

 

박 대통령은 "이번 특검수사가 신속철저하게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이번 일로 고생한 검찰수사팀의 노고에 고맙다"는 뜻을 밝혔다고 정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靑 "박대통령, 검찰 수사팀에 고맙다는 뜻 밝혀"

 

정 대변인은 "대통령께서는 본격적인 특검수사 시작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특검의 직접조사에도 응해서 사건경위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라며 "특검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이 사건의 모든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이 가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는데요.

 

 

靑 "특검과 재판에서 사건 진상 밝혀지길"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이 임명된 날로부터 20일 동안 수사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을 구하고 특별검사보 임명 요청 등 직무수행과 관련된 것들로 특검은 20명 이내의 검사 파견을 요청할 수 있는데요.

 

 

한편, 야당은 지난 29일 특별검사 후보로 박 변호사와 함께 조승식 전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특검 후보로 추천했으며, 박 대통령은 하루 만에 특검을 임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