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면접 질문 논란 국정교과서 찬반 사상 검증?

아모레퍼시픽 면접 질문 논란 국정 교과서 찬반 사상 검증?

 

최근 아모레퍼시픽이 신입사원 면접때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찬반 의견을 물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는 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정규직전환형 인턴 채용 영업관리직무 2차 면접에서 입사 지원자에게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강한 의지를 표하신 국정교과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지난달 31일 지원자 A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면접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게시글에 따르면 이 씨는 면접관으로부터 "박근혜 대통령님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강한 의지를 표하신 국정교과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질문을 받았으며 이에 이씨는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할 수 없다"고 답한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커뮤니티 캡쳐 - 사진

 

 

 

그러자 면접관은 "그래서 국정교과서 찬성이에요, 반대에요?"라며 다시 이 씨에게 다그치듯 되물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씨는 "제 시각은 다소 부정적이었지만 시정연설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하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대답했다고 하는데요.

 

이어 A씨는 "결국 30일 저녁 불합격 통지를 받았으며 1차 면접부터 언변이 우수하다는 호평을 받아온 내가 왜 떨어졌는지 탈락 이유가 궁금하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아모레퍼시픽은 2일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다른 어떤 의도도 없었고 지원자의 성향은 합격 여부에 절대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공식 입장을 표명했는데요.

 

또 거듭 사과의 말을 전한 이들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채용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인사 담당자 및 면접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등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시스템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