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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철회 공식 발표
    일상 2015. 11. 25. 12:06

    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철회 공식 발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송유근(17)군의 블랙홀 연구 논문을 게재했던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10월 5일자)'이 송군의 논문 게재를 결국 공식 철회한 가운데,과거 송유근군 이 한 중소기업체가 개발한 공기청정기를 들고 나와 자신의 발명품이라고 거짓으로 소개했다가 구설에 오른일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은 24일(미국 현지시간) '표절' 문제로 이 논문의 게재를 철회한다고 밝혔는데요.

     

     

     

     

    APJ 송유근 논문 공식 표절 발표 논문 철회 송유근 표절 논문 게재 철회 공식 발표

     

    http://aas.org/posts/news/2015/11/astrophysical-journal-paper-retracted-plagiarism

     

    송유근이 논문을 발표한 해당 저널에서 공식적으로 논문 표절을 발표하며 해당 논문을 철회한다고 합니다.

     

    저널은 예상했던대로 송유근군과 한국천문연구원(KASI) 박석재 연구위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해 제출한 이 논문이 2002년 박 연구위원이 학회에서 발표한 발표자료(Proceeding)를 많은 부분 그대로 사용하고도 인용 사실을 밝히지 않은 점을 논문 철회 이유로 들었습니다.

     

    송유근 논문 표절 의혹 복사 붙여넣기? 바로가기 ㅡ > http://cube999.tistory.com/319

     

     미국천문학회 웹사이트 캡처 - 사진

     

     

     

     

    저널은 이어 "2002년 프로시딩 인용 사실을 명시하지 않은 것이 동료 심사(peer-review) 과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는데요.

     

    박 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도, 예상하지도 못한 결과"라며 "이 문제에 대해 오늘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표절의 진위 여부를 떠나 이번 송유근군의 논문철회는 그동안 한국이 낳은 '천재'로 평가되어왔던 송유근의 앞날에 가해진 또 하나의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송유근을 둘러싼 논란은 사실 이번의 논문철회가 처음은 아닙니다.

     

    2005년 당시 송유근은 이미 한차례 '천재 코스프레' 시비에 휘말린 적이 있는데요.

     

    연합뉴스 - 사진

     

    당시 7살이던 송유근은 한 중소기업체가 개발한 공기청정기를 들고 나와 공개석상에서 자신의 발명품이라고 거짓으로 소개했다가 구설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당시 송유근이 '발명품'을 시연한 자리에는 과학기술부 장관(당시 오명)과 기자들까지 참석했었는데요.

     

    물론 해당 장비를 송유근의 발명품이라고 소개하고 당시의 시연 이벤트를 마련한 쪽은 송유근군의 아버지였습니다.

     

    그날 현장에 있던 취재진과 인하대 관계자들은 "송유근군 아버지 송수진씨가 '유근이가 국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안한 공기정화기'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지만 중소기업인 제이씨테크놀로지스 측은 송씨가 21일 오후 회사를 찾아와 연구원들이 만들어 놓은 장비를 빌려갔다고 26일 알려오면서 해당 공기청정기가 중소기업제품이었던게 탄로나게 되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당시 송씨는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규모 기자회견은 처음이라 분위기에 휩쓸려 장비에 대해 잘못 표현한 부분도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유근이가 대학에 입학하면 광합성을 이용한 공기청정 기술을 연구하겠다는 포부가 있어 이를 설명하기 위해 장비를 시연해 보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제프리 교수 블로그 캡쳐 - 사진 

     

    한편, 송유근은 다음해 2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학위 수여식에서 천체물리학 관련 논문으로 국내에서는 역대 최연소(18세 3개월)의 나이에 박사 학위를 받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번일로 불투명해졌는데요.


    어쩐지 모든게 유근이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어른들의 욕심에 희생된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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