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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캣맘 딸 글 피해자 자녀의 안타까운 글
    일상 2015. 10. 20. 11:53

    용인 캣맘 딸 글 피해자 자녀의 안타까운 글

     

    지난 19일 용인에서 일어난 일명 캣맘 벽돌사건이 화제인 가운데, 경기 용인 벽돌 사망 사건으로 사망한 피해자의 딸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신을 용인 캣맘 벽돌 사망 사건 피해자의 딸이라 밝힌 그의 글에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엄마에 대한 오해, 언론의 잘못된 보도에 대한 장문의 내용이 담겨있는데요.

     

     

     

    용인 캣맘 딸 글 피해자분 자녀라고 밝힌 여성시대 회원

     

     

    안타깝습니다.

     

    피해자분 자녀라고 밝힌 캣맘 딸 여시 회원 커뮤니티 캡처 - 사진

     

     

     

    그는 “엄마 가는 길에 명복 빌어주고 걱정을 해줘서 너무너무 진심으로 고맙다”라며 글을 시작했으며 이어 “엄마가 최근에 김장을 해서 겨울에도 먹을 수 있을 만큼의 김치를 남기고 가셨다. 반찬들도 아직 넉넉하고…. 다 먹어버리면 또 만들어 줄 엄마가 없다는 게 실감 날까 봐 못 먹겠다”라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내었습니다.

     

    이어 그는 “엄마는 고양이 동호회 절대로 아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돌봤다. 두 달 전에 우연히 고양이가 새끼 낳고 쓰러져있는 걸 확인하고 안쓰러워서 챙겨준 거다. 원래 고양이 별로 안 좋아하셨는데 고양이들이 이제 춥다고 보온재 같은 것을 넣어서 집 만들어주다가 그렇게 되셨다”라며 글을 올렸고 또한 “엄마 항상 밝고 사람들 많이 좋아해서 다툼도 없고 민원도 없었다”라며 그간 일었던 캣맘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것을 알렸는데요.

     

     

    그는 이번 사건을 취재한 기자들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서도 꼬집으며 “기자들은 상중에도 전화해서 캐묻고 찾아오고 마음대로 기사를 썻다”며 “내 목소리는 동의도 없이 뉴스에 내보낸데다 잘못된 내용을 정정해달라는 부분은 빼버리고 고양이를 보살핀 내용만 편집해서 나갔다”고 울분을 토해내기도 하였습니다.

     

    이어 “엄마가 동호회 회원이라거나 주민들 간에 불화와 다툼이 있었다는 기사 보면 아니라는 댓글 좀 달아달라”라며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에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 방법을 아는 회원들은 좀 알려달라. 감당이 힘들어서”라며 안타까운 슬픔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한편,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집을 만들던 50대 여성이 위쪽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진 사건의 용의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6일 경찰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40분께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55·여)씨와 또다른 박모(29)씨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씨가 숨졌고, 20대 박씨가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는데요.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 가해자는 친구들과 학교에서 배운 물체 낙하실험을 실제로 해보기 위해 '옥상에서 물체를 던지면 몇 초만에 떨어질까'를 놓고 놀이를 하던 중 옥상에 쌓여있던 벽돌 하나를 아래로 던졌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용인의 '캣맘' 사건 당시 벽돌을 던진 가해학생이 아래쪽에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현장에 있던 학생들의 진술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엇갈린 진술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계속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네요.


    씁쓸한 사건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맘 잘 추스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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