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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정아 아나콘다 사건 진실
    TV&연예 2016. 5. 25. 16:30

    정정아 아나콘다 사건 진실

     

    '리얼극장'에 출연한 개그우먼 정정아가 '아나콘다 사건'을 언급한 가운데, 과거 사건 당사자들의 해명 논란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 행복'에선 정정아가 아버지와 중국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정정아는 당시 사고로 생긴 상처를 카메라 앞에 보여주며 "많이 아문 것이다. 처음에는 상처가 깊게 나 살이 들려서 안의 근육이 다 보였다"며 "아나콘다 이빨이 낚시 고리처럼 동그랗게 생겼다. 아나콘다가 제 근육을 물고 있다가 제가 팔을 빼니까 이빨이 박혔다"고 밝혔습니다.

     

    EBS 리얼극장 정정아 아나콘다 사건 언급 방송 화면 캡처 - 사진

     

    지난 2005년 KBS 2TV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당시 정글에서 아나콘다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던 정정아는 이후 논란이 일자 프로그램은 폐지됐고, 정정아까지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는데요.

     

     

    아나콘다 정정아 사건 자체도 충격적이었지만, 더 큰 논란이 되었던 건 당시 촬영을 진행한 외주제작사 PD가 정정아의 팔에 박힌 뱀의 이빨을 다시 상처부위에 집어 넣게 한 뒤 촬영을 강행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같은해 9월 21일 아나콘다에 물린 사고를 당한 정정아와 당시 촬영을 담당한 정승희 PD(오쵸아 프로덕션)가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 사람의 오해로 인해 기사가 작성되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정정아와 정 PD는 이날 각각 법률자문을 맡은 진형혜 변호사와 김승섭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타나, A4 용지 6장 분량의 두 사람의 이름으로 된 공동 해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이 번갈아 읽은 이 해명서에서 두 사람은 "당시 아나콘다가 정정아의 오른쪽 팔을 물었으며 직후 아나콘다의 입으로부터 팔을 뺀 다음 왼쪽 손으로 이빨을 뽑아 손에 들고 어쩔 줄 몰라했고, 이를 본 정 PD는 '놔! 놔!'라고 소리쳤는데 돌발사고로 인한 소란스러운 상황에서 정확히 들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어 "한국에 귀국한 정 PD와 정정아가 직접 만나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정 PD가 카메라를 든 채 '놔! 놔!'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넣어!넣어!'라고 잘못 듣게 되어 오해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러한 오해에 대해 정정아는 정 PD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또 "정정아가 아나콘다의 이빨을 상처 부위에 다시 집어넣은 사실은 없으며 정 PD가 이를 찍기 위해 아나콘다의 이빨을 상처에 집어넣으라고 했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는데요.

     

    정정아는 당시 3주 일정으로 콜롬비아 야르보 부족 체험을 촬영하던 중  대형뱀 아나콘다에 물리는 사고를 당한 바 있습니다.

     

     

    한편, 24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 행복'에서도 정정아는 이 이야기를 언급했고 이를 들은 아버지 정대근 씨는 "오죽하면 내가 (제작진에게 보상해서라도) 무마해 주겠다고 했다. 10년 고생한 게 날아가지 않았느냐. 네 인생 끝나는 거다 했다. 그때 생각하면 속이 떨린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후 정정아는 아버지에게 서운함을 털어놓으며 "그냥 말이라도 '네가 그때 혼자 그런 일을 겪어서 무서웠지? 얼마나 놀랐겠니. 정아야 그런데 사는 게 그렇지 않단다'라고 한 번이라도 이야기 했으면 마음이 이 정도로 사무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눈물을 펑펑 쏟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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