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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하마드 알리 병 파킨슨병
    스포츠 2016. 6. 4. 16:32

    무하마드 알리 병 파킨슨병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4일(한국 시간) 파킨슨병을 앓던 끝에 사망한 가운데, 미국 무적의 복서였던 알리를 30년 넘게 괴롭힌 파킨슨병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이란 뇌의 흑질(substantia nigra)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발생하며 안정떨림, 경직, 운동완만(운동느림) 및 자세 불안정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인데요.

     

     

    전설의 복서 알리 '천상의 링'에 오르다

     

    1817년 제임스 파킨슨이라는 영국 의사가 몸이 떨리고, 굳어지며, 움직임이 느린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를 진료하면서 이 증상이 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무하마드 알리 파킨슨병 사망 방송 화면 캡처 - 사진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 별세 ... 향년 74세

     

     

    이 증상은 그의 이름을 따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는데요.

     

    보통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발견되며 파킨슨병 증상 수전증, 경직, 자세불안정성 등이 있습니다.

     

    이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는 생명보조 장치에 의존해 병상에서 가족들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는데요.

     

     

    1942년생 ... 1960년 로마올림픽 금메달

     

    알리는 은퇴 3년 만인 198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30여년간 투병했으며, 전날 애리조나 주 의료기관에서 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알리는 최근 수년간 수차례 병원신세를 졌으며 2014년 12월에는 폐렴으로, 지난해 1월에는 요로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요.

     

     

    무하마드 알리 전 세계헤비급 챔피언

    기자 여러분에게 한 번 더 묻겠습니다. 누가 가장 위대합니까?

    (알리!) 맞습니다!

     

    알리는 지난 4월 9일 피닉스에서 열린 파킨슨병 치료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으나, 많이 쇠약해진 모습이었다고 트리뷴은 전했습니다.

     

    1942년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태어난 알리는 12세 때 아마추어 복서 생활을 시작해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라이트 헤비급 금메달을 획득했는데요.

     

     

    이슬람교 개종해 개명 베트남전 참전 반대도

     

    이어 프로로 전향해 3차례에 걸쳐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고 통산 19차례 방어에 성공하면서 1960~1970년대를 풍미했습니다.

     

    알리는 1996년 파킨슨병 투병 중에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개막식에 성화 최종 점화자로 등장해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킨 바 있는데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성화봉송 큰 감동

     

    7남 2녀를 둔 알리는 최근, 1986년 재혼한 4번째 부인 로니와 피닉스 인근에서 조용히 지내왔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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