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김제동 영창사건 정리
    TV&연예 2016. 11. 12. 15:53

    김제동 영창사건 정리

     

    방송인 김제동이 광화문 집회 민중총궐기를 앞두고 당부의 글을 남긴 가운데, 최근 불거진 그의 영창사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는 여러 차례 방송에서 자신이 군장성들의 행사 자리에서 사회를 보게 되었는데, 이때 4성장군의 부인을 알아보지 못해서 13일간 영창에 갔다왔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에 대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2016년 국정감사에서 '우리 군 간부를 조롱하며 군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면서 문제를 제기해 사회적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백 의원은 지난달 5일 국감에서 그가 지난해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위병으로 복무하던 시절 군 행사에서 사회를 보다 일어난 에피소드를 언급한 방송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군사령관의 배우자를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가 영창에 13일간 수감됐다"고 발언했습니다.

     

    당시 백 의원은 이를 두고 "김씨는 인기 있는 연예인으로 2008년에도 이런 발언을 한 바 있다. 우리 군 간부를 조롱하고 희롱해 군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여론은 백 의원의 지적과 관련 "사실 여부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과 "현안이 많은데 농담을 갖고 논란을 만드나"라는 비판으로 갈렸습니다.

     

    TV 조선 뉴스 방송 화면 캡처 - 사진

     

    그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측에서는 영창은 하루종일 가부좌만 틀고 앉아 있는 곳이고 군기교육대는 포복을 하는 곳인데 어떻게 헷갈리냐며 군대를 갔다온 사람이 영창과 군기교육대를 구분 못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의도적인 거짓말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뤄봤을 때 그가 영창과 군기교육대를 정확히 구분을 못 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제대하고 10년 이상이 흐른 시점에서 군기교육대와 영창을 구별 못 했다고 이야기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단정하긴 어려우며 그가 영창이라고 했어도, 군기교육을 영창으로 착각했을 수도 있으니 그런 착각은 흔하다는 것인데요.

     

    또 하나는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에 착오가 생겼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혹은 기억이 흐릿한 상태에서 한 번 웃겨보려고 세부적인 부분에선 약간의 뻥튀기를 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지난 2015년 발언에선 "출소 전 자신의 죄를 3회 복창하고 나가는데 '다시는 아주머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라고 외쳤다" "헌병들이 내 말을 듣고 웃었다"라고 이야기 했으므로 2008년의 군기교육대에서 포복하면서 군장을 돌았다는 이야기와 완전히 다른 헌병대 영창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JTBC 방송 화면 캡처

     

    별들이 모인 행사 사회를 본 일병 제동

     

    단순히 군기교육대와 영창을 혼동한 게 아니라 내용 자체가 하나는 군기교육대이고 하나는 영창으로 발언의 앞뒤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그는 지난 2008년 11월 방영된 SBS '야심만만'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방송에서는 영창이 아니라 군기교육대를, 13일이 아니라 14일을 갔다고 발언하였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정확히는 처음엔 영창을 갔다고 했지만 강호동이 의심스러워 하자 군기교육대를 갔다고 말을 바꾸면서 군기교육이라고 복창하며 포복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주머니?? ☆☆☆☆ 군사령관 사모님"

     

    다만 이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영창이냐 군기교육대가 아니라 김씨가 실제로 모종의 징계를 받은 게 사실일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그 징계를 받은 이유가 실제 그가 언급한 대로 '4성장군'의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불러서냐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이야기의 핵심은 상관의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불러서 처벌을 받았다는 것이며 백승주 의원이 김씨가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반발한 것도 대한민국 국군이 그런 정도로 병사에게 징계를 내릴 정도의 부조리한 집단은 아니다라는 게 밑바탕에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만일 그가 실제 상관의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고 해서 징계를 받았다면 이건 충분히 군내 부조리 사례에 오를 만한 사안이며, 반대로 김씨가 다른 이유로 징계를 받았는데 엉뚱한 이야기를 가져다 붙인 것이라면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13일간 영창 수감

     

    지난달 6일 오후 7시 성남시청 광장에서 김씨는 토크쇼를 진행하며 이 논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는데요.

     

    "웃자고 한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

     

    또한 "자신을 부르면 언제든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그때 당시 자신이 일과 후에도 영내에 남아서 회식 사회를 봤다는 얘기를 하며 이것은 군법에 위반된다고 지적하면서 "나를 불러내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감당할 수 있겠냐"는 발언도 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결국 국회 국방위원회가 김씨를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최초로 의혹을 제기한 백승주 의원은 별개의 조사를 통해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하겠단 입장을 밝히면서 해당 논란은 현재 진행중입니다.

     

     

    한편, 그는 이날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도 다치지 않아야 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는 이날 청년들과 함께 하는 광장집회에서 사회를 맡았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