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치원 아동학대 주장 동영상 알고보니 대만 유치원

경기도 유치원 아동학대 주장 동영상 알고보니 대만 유치원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경기도의 유치원 아동학대 장면이라며 유포되었던 동영상의 진위여부가 국내가 아닌 타이완에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밝혀지면서 경찰은 경기도에 있는 유치원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동영상이 타이완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동영상 게시자의 고의성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입건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는데요.

 

 

오는 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쯤 한 한 페이스북에 '경기도 신X유치원 아동학대'라는 제목의 동영상과 글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유치원 교사로 보이는 한 여성이 우는 아동을 때리고 무릎과 손으로 아동의 목 부위를 눌러 숨을 쉬지 못하게 하는 학대 장면이 담겨있었는데요.

 

연합뉴스 방송 화면 캡쳐 - 사진

 

 

 

이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CCTV업체 직원이 CCTV를 수리하던 중 파일에 저런 영상이 있어서 제보함'이라는 설명까지 덧붙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찰이 확인 결과 해당 동영상은 올 초 타이완 태중시에 위치한 한 유치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경찰은 해당 동영상을 중국 매체에서 본 적이 있다는 댓글을 바탕으로 영상의 출처를 추적, 올 6월 타이완 현지 언론사에서 보도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사실과 다른 정보를 SNS에 올린 행위가 법률에 위배되는지를 검토한 뒤 게시자를 상대로 이 영상을 올린 경위와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페이스북 캡쳐 - 사진

 

국내가 아니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