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세계랭킹 1위 커제 알파고 4위 이세돌 5위

바둑 세계랭킹 1위 커제 알파고 4위 이세돌 5위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제치고 바둑 세계랭킹 4위에 오르면서 화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덩달아 바둑 세계랭킹과 바둑 세계랭킹 1위에 바둑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세돌 九단을 꺾은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 세계랭킹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바둑 세계랭킹 이세돌 5위 - 사진

 

지난 14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알파고가 '고레이팅스(GoRatings)' 세계배둑랭킹 4위에 등록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6 바둑 세계랭킹 - 사진

 

앞서 알파고는 유럽챔피언 판후이 2단을 5대 0으로 이기며 이 랭킹에 오르기 위한 점수 집계가 시작됐었는데요.

 

하지만 알파고는 패배한 적 없는 선수는 랭킹에 오르지 못한다는 고레이팅스의 규정 때문에 그간 등록이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세돌에게 당한 첫 패배 덕분에 이제서야 랭킹에 오르게 되었는데요.

 

새로 등록된 알파고의 점수는 무려 3533점으로 이세돌(3521점·5위), 박영훈(3509점·7위), 김지석(3504점·8위) 등 한국의 유명 기사들보다 높으며 알파고보다 랭킹이 높은 한국 기사는 박정환(3569·2위) 9단이 유일합니다.

 

바둑 세계랭킹 1위 커제 - 사진

 

알파고보다 점수가 더 높은 기사는 세계 랭킹 1위인 커제(3621점)와 한국 기사 박정환(3569점), 일본의 이야마 유타(3546점) 밖에 없는데요.

 

역데 세계 바둑기사 순위 커뮤니티 - 사진

 

뿐만아니라 알파고가 마지막 5국에서 이세돌을 또 다시 이길 경우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여지가 있는 상황이며 반대로 이세돌이 다시 승리할 경우 둘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라이아 해드셀 연구원은 바둑 세계랭킹 알파고 4위 관련하여 SNS를 통해 "알파고가 적절한 순위에 올랐다. 3533점, 세계 4위다. 커제와도 경기할 수 있을까?"라며 세계 랭킹 1위에 대한 도전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비록 이세돌이 세계 최고의 기사이긴 하지만 랭킹 1위는 아닌 만큼 향후 알파고가 커제 등 다른 기사들에게도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고레이팅스의 역대 최장기간 1위 기록자는 이창호 九단으로 이창호 九단은 1991년부터 2006년까지 무려 16년간 독보적인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며 '바둑의 신'으로 군림한 바 있습니다.

 

YTN 뉴스 방송 화면 캡처 - 사진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제 5국은 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데요.

 

 

이세돌 9단은 지난 4국에서 백으로 승리한 후 "흑으로도 이겨보고 싶다"라고 돌가리기 없이 흑을 쥐기로 구글 측과 합의하면서 경기에 대한 바둑팬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