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농심배 3연승 커제와 최후의 일전

이세돌 농심배 3연승 커제와 최후의 일전

 

이세돌 9단이 농심배 세계 바둑 최강전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둔 가운데, 불가능해 보였던 농심배가 이제 한 고비만 넘으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세돌 9단이 4일 오후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3국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을 16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꺽었는데요.

 

 

 

 

 

일본 바둑계에서 지난해에만 17억원을 벌어들이며 프로기사 세계 상금왕의 자리에 올랐던 이야마였지만 이세돌에겐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세돌 3연승 한국기원 제공 - 사진

 

4연승을 거둬야만 농심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한국팀의 마지막 보루였던 이세돌은 무라카와 다이스케, 롄샤오, 이야마 유타를 차례로 꺾으며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로써 이번 대회 패권은 최종일인 5일 중국의 마지막 주자 커제(柯潔)와의 한 판으로 우승국이 결정 나게 되었습니다.

 

이세돌은 현재 세계 3관왕이자 최고수로 꼽히고 있는 커제에게 통산 2승 7패로 몰리고 있는데요.

 

만약 이세돌 커제전 마저 승리할 경우 천적에게 묵은 빚을 갚는 동시에 한국의 농심배 패권을 3년 만에 되찾아오게 됩니다.

 

이세돌 농심배 한국기원 제공 - 사진

 

이세돌이 4연승으로 한국의 우승을 이끌 경우 6회 대회 때 이창호의 5연승에 이어 이 대회 역대 최다승 역전 우승 2위 기록이 되는데요.

 

 

기세를 탄 이세돌이 과연 커제마저 넘을 수 있을지 5일 오후 3시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 특별대국실에서 펼쳐지는 이세돌 커제 커제 이세돌 대결에 바둑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