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페이스북 가톨릭대학교 루머

조성호 페이스북 가톨릭대학교 루머

 

얼굴과 실명이 공개된 안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30)가 둔기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계획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가 진행되면서 조성호 페이스북 및 조성호 가톨릭대학교 루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성호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쯤,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최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뒤 시신을 10여일간 화장실에 방치한 채 훼손해 같은달 26일 밤 안산 일대 2곳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7일 구속되었는데요.

 

 

범행 뒤 태연한 일상 말끔한 모습 '충격'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에 따르면 조성호는 진술을 번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안산 토막살인사건 조성호 뉴스 방송 화면 캡처 YTN 제공 - 사진

 

경찰관계자는 "조씨는 3월 말부터 최씨가 자신과 부모에 대해 비하발언을 심하게 하자 분노를 품고 있다가 지난달 12일 퇴근하면서 회사에서 망치를 가지고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조성호는 회사에서 미리 망치를 준비해 집에 가져다 둔 뒤 피해자 최씨가 술에 취해 잠이 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살해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성호는 지난달 13일 오전 0시 30분쯤 집에 들어온 최씨가 자신을 발로 차고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리자 살해할 생각을 갖고 최씨가 잠들 때까지 30여분을 기다렸다가 준비해놓은 둔기로 최씨를 살해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방조제 살인' 조성호 페이스북

 

당초 조성호는 말다툼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조성호 페이스북 - 사진

 

이에 가중처벌을 피하기 위해 우발적 살인이라고 진술했을 것이란 의심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진술 과정에서 조성호가 사체토막을 실험한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캐주얼 옷차림, 셔츠에 넥타이... 단정한 사진 게시

 

경찰 측에 따르면 조성호는 사체를 훼손하기 전 토막내기 위해 사체 일부를 찌르거나 긋는 등의 실험을 하기도 했는데요.

 

 

"10년 안에 2억 원 모으겠다" 범행 시점에 글 올려

 

하지만 경찰은 조성호가 정상적인 지능 수준에 사이코패스라고 판단할 성향을 보이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성호는 4남매 중 외아들로, 평범한 부모 밑에서 학대 없이 비교적 순탄하게 자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조성호 가톨릭대학교 학생이라는 일각의 소문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지난 2011년 전문대학교를 나와서 게임기획전문가 자격증을 준비하기도 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여자친구와 애견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조성호 SNS에 인생 설계 글 올려

 

이후에도 블로그 활동과 대출 관련 일, 여관 카운터 업무 등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살 빠진 것 걱정에 사업 아이템 구상 골몰

 

특히 범행 당일, 조성호는 SNS에 10년 뒤 인생 계획을 올렸으며 지인인 여성과 연휴기간인 7일에 영화를 보기로 약속했으나 5일 검거됐고 영화를 보기로 한 7일 구속되었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본인의 살인 행위가 마치 없었던 것으로 생각하려는

방편으로서 향후 계획을 꼼꼼히 적은 게 아닌가....

 

조성호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면서 경찰은 조씨의 가족·주변인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거나 모욕적인 글을 인터넷 등에 게시할 경우 명예훼손, 모욕죄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조씨 때문에 조씨의 가족·지인들의 개인정보가 공개되거나 모욕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조씨 주변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사방침을 정했다"고 전했습니다.

 

 

10일 오전에는 범행 현장인 인천 연수구 주택을 비롯해 시신을 유기한 안산 일대 2곳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현장검증은 조성호가 현재까지 자백한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토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