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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팔짱 낀 채 황제 조사 논란기타 2016. 11. 7. 12:55
우병우 팔짱 낀 채 황제 조사 논란
처가 강남땅 비리와 아들 병역 특혜 비리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수사팀 관계자들과 웃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이날 7일 보도에서 '팔짱낀 채 웃으며 조사받는 우병우'라는 제목으로 문제의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에서 우 수석은 보온용 점퍼차림으로 눈을 내리깔고 웃고 있고, 우측에는 수사팀 관계자가 웃으면서 응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은 '우병우 황제 조사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SNS 및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분노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기사 캡처 - 사진
특히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해당 우병우 조사 관련 기사에는 이시간 현재 무려 3만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검찰 관계자는 이 장면에 대해 "이 사진은 조사 중이 아니라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수사담당 부장검사인 김석우 부장검사가 팀장에게 보고 간 사이 우 전 수석이 다른 후배검사 및 직원과 서 있는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피의자(피고발인, 피고소인)가 조사를 받던 중 검사나 검찰 수사관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 그러나 공범이나 소환일정 등 수사 진행에 관해 피의자가 질문하면 답해주는 식일 뿐, 서로 웃으며 '담소'를 나누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는 지적인데요.
게다가 사진을 보면 검사와 수사관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공손한 태도로 손을 앞으로 모으고 있거나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청와대 민정수석을 역임한 우 전 수석은 검찰출신으로 과거 검찰 재직 시 '특수통 칼잡이'라는 별명으로 이름을 떨쳤는데요.
특히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던 전력이 있는 우 전 수석은 서울대 법학과 재학 시절인 지난 1987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만 20살로 최연소 합격자 출신의 '엘리트' 검사였습니다.
채널 A 제공
이후 검찰 내부에서 출세 가도를 달린 우 전 수석은 서울지검을 시작으로 법무부와 중앙지검, 대검찰청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걸쳤는데요.
그러나 지난 2012년과 2013년 연이어 검사장 승진에 실패하면서 옷을 벗고 야인 생활을 하던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2년 차인 2014년 민정수석실 비서관으로 기용되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에 비서관에서 수석으로 유례없는 승진을 이룬 우 전 수석은 검찰과 경찰 등 사정 라인을 관리하며, 이른바 문고리 3인방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위세를 떨쳤는데요.
처가가 수천억대 자산가였던 고 이상달 전 정강중기 회장의 집안으로 권력은 물론 돈까지 거머쥐었다는 평가를 받는 우 전 수석은 현재 가족 회사 공금 유용, 허위 재산신고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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