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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선수 신유용 선수 코치 누구?
    스포츠 2019. 1. 14. 11:31

    유도선수 신유용 선수 코치 누구?

     

    쇼트트랙에 이어 전(前) 유도선수 신유용(나이 24)이 코치에게 性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유도계에도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유도 유망주였던 신유용 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가르치던 코치로부터 性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14일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5세 때 유도를 시작한 신유용 유도선수는 전북 고창군 영선중학교에서 A코치를 만나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1년부터 약 20차례 性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영선고등학교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뽑힐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던 신유용 선수는 운동이 조금만 미진하면 A코치로부터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맞았습니다.

     

    신유용 A코치는 몸무게를 맞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유도기술인 굳히기를 써 신유용 씨를 기절시킨 일도 있었는데요.

     

    신유용 유도선수 코치는 신유용 씨에게 고3 선배의 성적을 위해 2~3차례 져주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제공- 사진

     

    고1이던 2011년 여름, 신유용 영선고 코치의 숙소에서 性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신유용 선수 코치는 신유용 씨에게 "너 막 메달을 따기 시작했는데 이거 누군가한테 말하면 너랑 나는 유도계에서 끝이다. 우리 한국 떠야 해. 한강 가야 해"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신유용 유도코치는 2011년 12월 열린 유도 대회에서 신유용 씨가 컨디션 난조로 3위에 그치자 임신테스트를 해보라고 한 뒤 다음달인 2012년 1월 고창에 있는 한 산부인과로 데려가 초음파 검사를 받도록 하기도 했는데요.

     

    이후에도 신유용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인 2015년까지 A코치로부터 약 20차례 性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유용 씨는 2015년 서울로 올라오면서 A코치의 性관계 요구 문자에 답을 하지 않아도 됐다고 합니다.

     

    그가 더는 집앞으로 찾아오지 못 했기 때문이였지만 지난해 3월 A코치는 갑자기 신유용 씨에게 연락을 해왔는데요.

     

    유도계에 있던 A코치 아내가 지인에게 신유용 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A코치는 소셜미디어 메신저를 통해 신유용 씨에게 "선생님이 부탁할게. 가진 거 지금 50만 원이 있는데 이거라도 보내줄게. 받고 마음 풀고 그렇게 해주면 안 되겠니. 아내에게는 그냥 무조건 아니라고 해라. 아니라고 하기만 하면 돼"라고 말했는데요.

     

    신유용 씨는 A코치가 진정 어린 사과 대신 돈으로 회유하는 모습을 보고 고소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고소장을 쓸 때 A코치는 신유용 씨에게 다시 500만 원을 주면서 사죄하고 싶다는 문자를 보냈는데요.

     

     

    신유용 씨의 주장에 대해 A코치는 해당 매체에 "사귀었다가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 그런 관계였다"면서 "(나중에도) 명절에 전화도 하고 돌잔치도 놀러 오고 그랬다. 이게 가능하겠냐"고 주장했습니다.

     

    신유용 씨에게 돈을 주려 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아내가 신유용이랑 사귀었냐고 물어서 아내가 알면 안 되니까 신유용에게 50만원을 받고 아니라고 하라고 말한 것뿐"이라고 밝혔는데요.

     

     

    500만 원을 추가로 전달하려고 한 것에 대해선 "고소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변호사를 찾아갔더니 풀어주고 고소를 안 하게 하는 게 제일 좋다고 했다. 그래서 500만원 주고 마무리하려 한 것이지 무마하려고 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운동을 그만 둔 신유용 씨는 심석희의 미투를 보고 용기를 내 A 코치의 性폭행을 언론에 폭로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신유용 씨는 심석희 선수 관련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해왔습니다.

     

    신유용 페북 캡처

     

    한 은퇴선수가 현직으로 활동할 때 "난 룸살롱 안 가…여자 선수들이 있잖아"라는 말을 한 코치가 하는 것을 들었다는 논문과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며 "체육계 현실. 물론 아닌 사람도 많지만 저런 X 한둘이 체육계 이미지 손실시키는 거다. 나처럼 미투해서 유도계 이미지 손상시킨다고 했던 XX들아. 상식적으로 만 16세에 코치랑 사랑해서 性관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진짜?"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또 심석희 선수의 폭로 후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관련 브리핑에서 "체육계 性폭력 대책 전면 재검토…국민 눈높이 맞출 것"이라며 후속 대책을 발표하자, 신유용 씨는 "미친"이라고 반응했는데요.

     

    문체부의 뒷북 대책을 비난한 것입니다.

     

     

    신유용 씨는 이미 A코치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통화 녹취록, 산부인과 진료 내용 등을 포함 고소장을 지난해 3월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상황을 아는 지인들이 A코치와의 유도계 친분으로 증언을 거절하면서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태라는 신유용 씨는 A코치에게 바라는 것은 진정성 있는 사과와 온전한 처벌이라고 밝혔는데요.

     

    신유용 씨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실명을 공개해달라며 "'신유용 사건'으로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고, 제가 이렇게 용기를 내서 저보다 어린 선수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유용 선수의 용기 있는 폭로와 고백에 네티즌들이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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