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재산 인증 재조명

이희진 재산 인증 재조명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긴급체포

 

검찰이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세를 탄 이희진 씨를 긴급 체포한 가운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이 거주 중인 고급 빌라와 각종 슈퍼카 등 재산 인증 사진을 게재하면서 재산을 과시해 SNS스타로 떠올랐던 과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흙수저'에서 주식 투자로 수천억대 자산가가 된 인물로 '증권가의 스타'로 떠오르며 2013년부터 증권 관련 케이블 방송에서 인기 주식 전문가로 활동했는데요.

 

JTBC 이희진 사기혐의 체포 뉴스 방송 화면 캡처 - 사진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사기혐의 체포

 

사업가 겸 래퍼지망생 이희진은 자신을 둘러싼 '사짜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지난 7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재산을 인증한 바 있습니다.

 

이희진 블로그 - 사진

 

 

지난 6월 방송된 Mnet '음악의신2'에 브로스 2기 멤버가 되기 위한 오디션에 참가한 래퍼 지망생 이희진은 이 프로그램에서 자수성가한 청년 사업가이자 수천억대 자산가로 소개돼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는 주식 투자로 자수성가해 현재 미라클홀딩스,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등 8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습니다.

 

 

그가 운영하는 미라클인베스트먼트는 투자자문기업으로 주로 온ㆍ오프라인에 증권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일반 주식 뿐 아니라 선물옵션, 장외주식, 공모주 등 다양한 상품 정보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 씨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인기를 얻자 일각에서는 이희진에 재산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을 회계사라고 칭하는 분이 자산 규모가 120억 이상인 회사의 경우 외부감사 대상인데 당신의 회사는 외부감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내가 가짜, '사짜'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럴듯 하다"며 자신의 재산을 공개했는데요.

 

 

이에 이희진은 7월 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그럴듯 한 주장이다. 재산을 인증한다"며 '미라클인베스트먼트'의 주주명부를 공개했습니다.

 

 

그가 공개한 주주명부에 따르면 미라클인베스트먼트는 이희진이 20만 주 100%를 보유하고 있는 1인 기업으로 이 회사의 자본금은 총 2000만 원인데요

 

Mnet 음악의 신 이희진 방송 화면 캡처 - 사진

 

너 한동철?

 

이어 그는 "미라클인베스트먼트는 정확히 연 순수익 30~40억 정도 내는 회사다"라며 "보통 회사가치를 산정할 때 1년 당기순이익에 PER을 곱한다. 보수적으로 10을 곱한다 쳐도 내 회사의 가치는 400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브로스 2기에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필요하긴 해

 

이어 그는 회사 앞으로 된 부동산 등을 인증하며 자신의 회사 '미라클인베스트먼트'의 가치는 최소 550억 원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 외에도 그는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말고도 10개 정도의 계열사가 있으며 100개가 넘는 기업에 투자했다. 부가티, 롤스로이스 등 자동차도 있다"며 자신의 재산이 수천억대가 맞다고 인증했습니다.

 

 

No no no no

 

그는 "재산 인증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블로그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하지만 여러분들께 판단을 맡긴다. 추천 및 공유 수가 2000이 넘으면 블로그를 계속 운영하겠다. 투자매매기법과 스토리를 계속 진행하고 아니면 그냥 사업에 전념하겠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지었는데요.

 

 

도끼는 불우이웃

 

이후 이 씨는 다음날 5일 오후 12시30분께 해당 글이 공감 4000회 이상을 얻었다고 밝히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힙합의 'ㅎ'도 모르는 Mnet 놈들이

 

이날 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봉규 부장검사)의 말을 인용해 "허위 주식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에 산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이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는데요.

 

채널 A 풍문쇼 이희진 방송 화면 캡처

 

청담동 백만장자

이희진의 주차장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투자자들에게 허위 주식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의 장외 주식을 비싸게 팔아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대주주와 결탁해 대주주가 갖고 있던 지분을 투자자들에게 시세보다 50~100% 비싸게 판 혐의와 자신이 미리 사둔 장외 주식 일부에 대형 악재가 있는 것을 숨기고 비싸게 판 혐의를 함께 받고 있는데요.

 

이희진 인스타그램 - 사진

 

실제로 이씨가 추천한 주식은 거의 모든 종목에서 반 토막이 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이씨의 회사와 자택 등 총 10여곳을 압수수색했는데요.

 

 

한편, 과거 이희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빠차 애마들 정렬"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자동차 벤츠, 벤틀리, 롤스로이스, 부가티, 람보르기니, 포르쉐 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